2017년 8월 12일 주말 다 함께 걷기 1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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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ㅣ2017-08-12ㅣ点击数 4464 |
한 줄기 바람에 속삭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괜찮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여기 앉으세요. 함께 가드릴께요. 어디 아프세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누군가에게 이 말들을 전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분명 이 말을 들은 그 사람은
좌절을 잊고, 슬픔을 잊고 외로움을 잊고, 아픔을 잊고 고통을 잊고, 분노를 잊고 활짝 웃으며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한 줄기 바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이들이 이런 바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오늘 주말 다 함께 걷기의 제목은 '우진아~ 아빠는....'이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국장님도 실장님도 주말 걷기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오늘 아침 제 차에는 6명이 탑승했습니다. 파주에서 온 우진이와 아빠, 부산에서 오신 손님, 싱가포르에서 온 스웬디, 신시아님, 피터... 스웬디는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기위해 터미널에 내렸고, 게스트하우스 손님 세 분과 신시아님, 피터는 대관령으로 향했습니다. 바우길 게스트하우스 손님 세분은 계획에는 없었지만... 사무국 식구들의 꼬임(?)에 넘어가 주말 다 함께 걷기에 참석했습니다. ^^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앞...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손님 외에도 처음 오신 분이 계셨는데, 제가 알아뵙지 못하고, 소개를 드리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바우님들이 함께 걸으시며 환영해주셨으리라 믿습니다.
파주에서 온 우진이와 아빠를 소개합니다.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시면서 게스트하우스의 참맛을 느끼셨습니다. 국적, 문화, 나이를 넘어 밤 늦게까지 게스트하우스 거실은 북적북적했습니다. 즉석으로 바우길 걷기를 결심하시고 오늘 아들 우진이와 함께 바우길 1구간에 오셨습니다. 한 줄기 바람과 같은 마음으로...오늘 후기는 우진이에게 조금 편파적일 것이 예상됩니다. ^^
작은 빗방울들과 함께 출발~
어제까지 비 예보는 없었으나...경험 많은 바우님들 준비 철저히 하셨네요. ^^
긴~ 행렬 후미에 쫓아갑니다.
대관령은 오늘 한 낮 최고기온 21도로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꽃을 사랑하시는 금녀님...
도시에 사는 우진이에게는 정말 신비로웠을 숲
태어나서 가장 높은 언덕을 오릅니다. 지금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우진이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고도 신기록입니다.
양떼 목장에 양이 보이길 바랬지만, 양털같은 구름이 초원을 덮었습니다.
방학동안 더 바쁘셨던 칭런 선생님, 중국에서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을 하고 바로 그제 돌아오셨습니다.
촉촉히 젖은 숲길따라...
출발할 때는 추울 것을 걱정했지만, 산행하기 딱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아빠랑 붕어빵?
양떼목장과 대관령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도 처음으로 들렀으나...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 전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참살이님께서 고로쇠잎과 단풍잎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캐나다의 국기는 단풍잎 모양 때문에 흔히 메이플 리프 플레그(The Maple Leaf Flag)라고 불립니다. 그정도로 단풍잎은 캐나다의 상징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고로쇠잎, 오른쪽이 단풍잎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단풍나무의 수액을 요리조리해서 메이플시럽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팬케이크에 메이플시럽을 뿌려먹으면 맛있죠..^^
부산에서 오신 손님, 바우길의 매력에 푹 빠지셨습니다. 원래는 대관령 옛길을 계획하셨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정을 변경하셨고, 어렵게 하룻밤 자리를 더 만들어1박을 더 하십니다. 대관령 옛길은 내일 혼자 가시는데, 급!! 동행하실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타는 자작나무가 반반...
작은 계곡 옆에서 잠시 휴식중...도란도란...
우진이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시 자연과 교감중입니다..
바우님들로 숲이 북적북적하네요...
혹시 누가 "행복하세요?" 하고 물으면 얼른 "예!" 대답하세요.
대답하는 순간, 당신에게 행복 하나가 추가될 테니까요.
희운각님...또! 늦으셨지만...역시 설악의 딸답게 금방 합류하셨습니다. 매너남 하비님께서 기다려주셨습니다.
탐사대장님께 배반(?)하시고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하신 언니들....고기쌈을 비롯 밥과 반찬도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삼삼오오 맛있는 식사시간...저는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함께...
식사중에 파수꾼님께서 교회청년들로 추정되는 젊은이들과 함께 등장하셨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고 급히 가셨지만, 손에 든 카메라를 보니 인연들 시리즈 영상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힘들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밝게 웃어준 우진이에게 땡큐!
기대했던 풍차의 풍경은 구름에 묻혔지만....
참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잠시 풍차들과 목장의 풍경을 보여줬지만, 금방 구름에 묻혔습니다.
아쉬움이 남아 뒤를 자꾸 돌아봤는데, 여기서부터 그룹이 크게 네 그룹으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단체사진을 찍고 싶은 작은 욕심이 생겼으나....첫 번째 그룹은 애지람팀, 두 번째 그룹은 위 사진팀, 세 번째 그룹은 아래 사진팀..
네 번째 팀은 지름길로 돌아가셔서 선자령탑에서는 아쉽게도 단체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
하지만 제대로된 단체사진은 다음주 주말 다 함께 걷기 400회 기념 현수막 앞에서 찍겠습니다!
'우진아~ 아빠는...'의 주인공들....이 사진 한 장이 우진이 인생에서 길이 남을 추억의 사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인기 좋은 우진이...훈장나리님은 학생을 보니 교훈이 되는 사자성어가 막 나왔습니다.
구름속에 묻힌 풍차를 아쉬워하는 마음에 선두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졌습니다.
강릉 남자들이 카메라를 목에 걸고 예쁜 꽃을 찍는 모습이 놀라웠던 부산 여성분... 부산 남자들은 잘 하지도 못하는 롯데야구만 좋아한다는...ㅋㅋ 이대호 화이팅!
개학하면 자주 못 뵐 수 있어서 훈장나리님 설정샷...한 장...
그룹이 한 번더 나뉘어졌지만, 탐사대장님이 계시는 본대...우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살이님...국선도 자세인가요? 백일홍님 오드리님 포스...ㅎㄷㄷ
온누리님 따님 두 분도 모두 바우길 완주하셨습니다. 대단... 온누리님 다리근육도. 대단...
먼저 내려가신 산두꺼비님...긴급환자 수송중입니다. 환자는 무사하니 안심하세요...
오랜만에 오신 테라님~~ 바우길 홍보모델이시기에 워낙 유명하시지만...주말 걷기에는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백패킹 하시느라...연애하시느라... 백패킹 오랫동안 못 가셔서 그런지 도착지에서 후다닥 라면 끓여드셨습니다.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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