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9일 주말 다 함께 걷기 2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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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ㅣ2017-08-19ㅣ点击数 4605 |
당신은 귀한 존재
당신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 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말 다 함께 걷기 400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19번 정도 참석했으니 381회동안 어떤 걸음들을 하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바우길을 더 길다운 길로 만들어주셨으리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한때는 잠시 혼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완주했다는 자만심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주말 걷기에 참석해보니...100번 200번 300번...어떤 분은 약 380번 참석하신 분도 있다는 것을 알고...절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길을 찾아내고 만들때에는 더 많은 걸음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우길을 개척하신 모든 분들과 그동안 함께 바우길을 걸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당신들은 귀한 존재들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윗분들 외에 간발의 차이로 티파니님, 3000발 정도 차이로 희운각님이 오셨습니다. 양쪽 사이드는 제 주문에 맞춰 엄지를, 가운데 분들은 국장님 주문에 맞춰 손가락 하트를...^^
선유심님께서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바람처럼~님과 함께...
400회를 축하해주시러 목정은 이사장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국장님께서 건강하시고 잘 생기신 점을 소개해주셨는데...이중으로 모자를 쓰셔서 잘 안 보이는 관계로 사실 증명을 위해 아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1940년생이시지만....건강 & 잘생김...증명... 스티븐 잡스보다 더 잘생기심...아부 아닙니다. ^^;;
* 출처 : 강릉 바우길 다음 카페 ♧바우길 이야기 글번호 805 글쓴이 강릉原人
서울에서 행복한박꾼님이 400회 기념 타올을 보내주셨습니다. 짝짝짝.. 내외면이 모두 아름다운건...타올때문만이 아닙니다. ^^
국장님께서 처음 오신 분들을 소개해주시고 계십니다. 차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운데 계신 분은 지난번에 정선 아리바우길 축제 참석 신청을 하셨으나 서울에서 오시면서 길이 막혀 시간을 못맞추셨던 '우리 다시 만나요'님입니다. '꿩 대신 닭'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셨었죠...그날은 꿩 대신 닭으로 8구간에 다녀오셨습니다. 닉네임으로 예고하셨던 것처럼 우리 다시 만났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1구간과 2구간을 동시에 걸으셨습니다.
제주도에서 오셨다고 소개해주신 예쁜 부부입니다. 3년동안 제주도 올레길을 3번 이상 완주하시고 현재는 동해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올레길을 완주 하셔야...비로소 바우길에 도전할만한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 두 분 모두 바우길 완주를 위해 패스포트 구입하시고 완주 목표를 세우셨습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
양평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오죽헌 두 번째 한옥마을 공사를 맡으셨다는 말씀을 얼핏 들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무실 일은 없으실 듯...ㅎㅎ
많은 비를 맞으며...출발!
새빨간 아띠님 ^^ 나중에는 새까매지십니다..
촉촉히 젖은 녹색 잎들이 아름답습니다. 길은 생각보다 질지 않았습니다.
생쥐님 지난 번에 선보여주셨던 파숑...키카푸님은 사막 전투에서 쓰이는 위장 판초를 입고 오셨으나 풀숲에서는 눈에 확 띄였습니다. ㅎㅎ
역시나 친절한 박꾼님...
비에 흠뻑 젖은 초록 숲...
조선시대 강릉에서 서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들이 곶감 100개를 들고 대관령 고개를 넘으면서 한 굽이를 돌때마다 곶감 한 개를 먹었더니...하나가 남았다고 하여 대관령 아흔아홉굽이라는 말이 생겼다죠.... 그 선비는 분명... . . . . . 배가 많이 불렀을 겁니다. --;;
옛길 따라 굽이굽이....
옛 선조들이 걸었던 그길 따라 길다란 행렬....
숲이 우거지고 배수가 잘 되서 길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길이라 다양한 각도로 바우님들을 찍기가 어려웠지만...
대충 찍어도 흔들려도 숲과 어우러진 바우님들 사진이 괜찮습니다.
고불고불...
연둣빛 숲속에 알록달록 우산들이 예쁘네요...^^
옛길의 절반...반정에 도착....
처음 오신 분들이니깐 한 컷..
부부끼리 한 컷..
자주 오시는 분들도 한 컷..
친구끼리도 한 컷
새까매지신 아띠님...큰 결단을 앞두시고 깊은 생각에 잠겨 외딴 길로 가셨습니다...
深思而得眞理也
진리를 얻어서...좋은 일을 하실 것 같은 아띠님...
그냥 예쁜 사진...
노랑망태버섯...
훈장나리님...노랑망태버섯 군락지에서 다양한 각도로 열심히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비 맞으며 점심식사...
제가 먹은 자리에서 생생함을 전달하고자 먹는 도중에 찍어봤습니다. 비에 젖은 김밥 ^^
숲길따라 다시 출발...
참살이님...오늘도 곳곳에서 숲해설을 해주셨습니다. 후미에 있어서 제대로 듣지 못해 늘 아쉽습니다. 손에 들고 계신 잎은 생강나무잎..생강나무잎은 같은 가지에 달린 잎의 모양이 제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사진의 잎은 '뫼산'자 처럼 생겼습니다. '뫼산'자를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아래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친절하게 이곳이 산임을 알려주는...
모두들 밝은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
훈장나리님, 교동에 사신다고 교동 엄지척 우산을 쓰고 계십니다. ㅎㅎ
소나무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는데....잎이 두개인 토종 소나무...결혼 할때 부부가...#%$#%^ 떨어지지 않는 #$%$#^@%^&라고 하셨습니다.
어느덧 한~~참 멀어진 선두 그룹을 따라잡고자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계곡을 건너...
계속 내려갑니다.
선두는 아니지만 앞쪽 그룹에 계셨던 꽃사슴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엽다고 말씀드리면 좋아하실런지..--;;;;;;
주막터에서....
물 한 모금씩....
서둘러 쫓아간 선두그룹입니다..
선두를 추월하기 위해 뛰다시피 내려와서 우주선화장실에 다 와서야 앞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티파니님과 마리님...
선두그룹의 여유??? 막걸리 일잔씩 ^^
저 뒤에...다리 끝에서 위험한 사진찍기 놀이...
진정한 산 사나이의 진흙털기....손구락 선생님!!!
종착지인 대관령 박물관앞입니다. 선화님께서 마지막 남은 방울 토마토를 들고 오셨습니다. 남은 토마토는 몇 개일까요? 힌트는 선화님 오른손에... 저도 하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관령 정상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저희는 살충제가 없을 거라 믿고, 유정란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
오늘도 또! 늦으신 희운각님...점심식사시간도 지나서야 합류하시고 기념품을 받으셨습니다. 뭉쉥이 떡과, 바우길 스카프, 아마추어스펙스 양말, 박꾼님 협찬 수건입니다.
지난주에 반응이 좋아서 딱 한 번만 더....
^^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주말 다 함께 걷기 400회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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