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gil Walk

BAU道是自然和人性化的徒步路线

Baugil Walk

BAU道是自然和人性化的徒步路线

Home > 一起走 > 周末的点评行走

周末的点评行走

2018년 2월 3일 주말 다 함께 걷기 3구간
기획팀2018-02-03点击数 4828

 

<2월 안부 전합니다>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 오세영 님의 <2월> 전문​

 

벌써 2월입니다. 올림픽은 일주일도 안 남았구요...

몇 주전 매화꽃이 활짝 피었었는데...한파로 도로 쏙 들어갔습니다. ㅎㅎ

아침에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핫팩도 두꺼운 패딩도 벗고 온 저는 손도 시렵고 추웠습니다. ^^;;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아리바우길 구간을 연속으로 걷고 있는데,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다고 한 위 시처럼 올림픽과 강릉, 올림픽아리바우길과 강릉바우길이 현상과 본질로 각각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바우길과 함께 지구촌 축제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지해드린 대로 종착지인 명주군왕릉(삼왕종점)에서 502번 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이동했습니다.

 

 

 평소 삼왕 종점은 굉장히 한산한 곳인데, 오늘은 바우님들로 붐비는 바람에 주민분들이 놀라셨습니다.

 

 

 출발지인 강릉힐링리조트 앞에서 올림픽 아리바우길 안내판을 보고 계십니다. 하마님과 트리플에이치님.

 

 

 새로 생긴 바우길 표지판에서...

 

 

 여행 정보를 찾다가 바우길 홈페이지에서 주말 다 함께 걷기 공지를 보고 처음 오신 분들입니다. 수원에서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애지람에 새로 오신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작은 형제회 수사님이십니다.

 작은 형제회는 극도의 청빈을 행하는 곳입니다.

 청빈의 수도자의 길을 선택하신 수사님을 보기만 해도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집니다 .--;;

 

 

 오늘은 10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는데요, 6분 일찍 출발했습니다.

 탐사대장님께서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셔서 28분에 도착하셨고, 저희는 30분에 출발해서 보현사 앞 등산로 입구에서 합류했습니다.

 

 

 올해 들어 자주  참석해주시는 낙타바늘님. 낙타바늘님을 타겟으로 잡았지만, 주변분들의 미소가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사진입니다.

 

 

 3구간은 초반부터 오르막이어서 조금 힘들다고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그래도 울창한 소나무 덕택에 기쁜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흔들린 것이 아니고 눈이 옆으로 내리는 중입니다. 오늘 바람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의 갈림길에서...

 바우길이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서 평화 유지를 해줍니다.

 

 

 나무에 기대어 쉬고 계시는 인디언캡님...멋짐 뿜뿜@@

 

 

 다스름님이 저에게 사탕을 주시는 장면을 찍으려다 실패하고 어정쩡한 옆모습 사진만 남았습니다.

 다스름님 사진이 많지 않아 이것만이라도...^^ 다음주에는 예쁜 프사용 사진을 찍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녹슨연장님은 숨은 바우길 홍보대장님이십니다. 오늘도 각종 sns에 올리실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아래사진은 녹슨연장님의 램블러 게시물에서 캡쳐했습니다. 이때 찍으신 사진인 듯..^^

 

 

 

녹슨연장님의 램블러 구경하러 가기...클릭!

 

 http://rblr.co/baX5 

 

 

여기는 행복한 박꾼님이 예쁘다고 해서 찍어봤습니다.

 

 

숲에서 빠져나오니 임도다. 임도는 의외로 널찍하다. 자동차가 다녀도 넉넉한 폭이다. ~~생략

10분쯤 걸었을까. 모퉁이를 돌아서자 길가에 선 정자가 보인다. 어명정이다.

명정은 원래 노송이 있던 자리다. 2007년 11월 29일 광화문 복원을 위해 벌채한 소나무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정자 복판에 그때 베어낸 금강소나무 세 그루의 그루터기가 있다. 지름이 90cm나 되는 대경목이다.

안내문에 '금강소나무 벌채를 위해 교지를 내리고 위령제를 지낸 뒤 대경목을 베고 묘목을 심었다'고 적혀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문화재청장 재직 시절 당시 산림청장과 함께 "어명이오!"라고 외치고 도끼를 내렸다고 한다.

 

- 책 "올림픽 아리바우길" (대한민국정부 발행) 중에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계속 올라갑니다.

 

 

 샘터에서 바람을 피하며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식사하는 자리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다.

 탐사대장님의 탁월한 선택!

 

 

 동그라미 홍님...누군가는 둥글레홍님이란 닉네임이 더 좋다고..ㅎㅎ

 

 

칼바람을 맞으며 술잔바위에 섰습니다. 중국어/영어 훈장님들...

 

 

카메라가 얼어서 렌즈가 돌아가지 않아 폰으로 찍었습니다.

위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바람으로 인해 밑에서 눈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술잔바위에서 본 선자령...

 

 

 올림픽 아리바우길 이정표

 하나의 길 표식에 '올림픽 아리바우길'과 '바우길' 두 개의 길 이름이 적혀있다.

 강릉 구간을 걷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이정표다.

 잘못 표기된 것은 아니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강릉 구간은 기존의 강릉바우길과 길을 공유한다.

 코스로 보면 6코스부터 9코스까지다. 올림픽아리바우길 6코스는 강릉바우길 2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 7코스는 강릉바우길 3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 8코스는 강릉바우길 10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 9코스는 강릉바우길 11코스에 해당한다. 따라서 길 두 개가 적힌 표식에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강릉에 들면 강릉바우길 이정표를 참고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 아직은 올림픽 아리바우길보다 강릉바우길 이정표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 책 "올림픽 아리바우길" (대한민국정부 발행) 중에서...

 

 

 수원에서 오신 분들...여유있는 V~

 

 

 술잔바위 지나서 산불초소까지 가는 길이 꽤 길지만 완만한 내리막의 숲길이 참 좋습니다.

 

 

 잠시 따뜻한 햇볕 아래서 쉬는 도중, 인디언캡님의 귀여운(?) 포즈..^^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은 국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라는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보다 조금 더 괜찮은 명품 송림길이라 할 만합니다.

 

 

 그래서 어명까지 내려서 소나무를 베어갔겠죠..--;ㅎ

  

 

 '솔향 강릉'이란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남자분의 매력에 꽂혀 이렇게 사진을 자주 찍게 될 줄이야...

 산불감시초소 앞 쉼터에서 햇살이 너무 좋아 바우님들을 찍어봤습니다.

 

 

 곰인형 무늬의 보조 주머니와 털모자에 바우길 멀티두건으로 패션을 완성한 오늘의 베스트 드레서 선화님...

 

 

 바우길 공식모델 휘닉스님...

 

 

 언제나 다정한 녹슨연장님 부부..

 

 

 칭런 선생님...칭런님...은 왠지 어색합니다. ㅎㅎ 칭런 선생님..

 

 

 요즘 개근하시는 헬레나님...

 

 

 사천해변 전망으로 단체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트리플에이치님과 하마님은...아마도 버스 시간을 맞추시려고 후다닥 가신 듯 합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응달에는 눈이 쌓여있고,

 

 

 양지에는 건조한 날씨로 흑바람이 날립니다.

 

 

 예전에는 이 길이 조금 지겨웠던 것 같은데, 여러번 걸으니까 갈수록 더 정겹습니다.

 

 

 칼바람으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덕분에 깨끗해진 공기를 많이 마셨습니다.

 바우길...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바우길"

  


 

바우길 세 개 구간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사천진해변과 명주군왕릉에서 바우길 세 구간이 만납니다.

실장님과 박꾼님...표지판을 보며 의논중입니다.

작은 관심과 애정이 모여 바우길을 발전시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들 즐거운 걸음이셨기를...^^

 

애지람-양혜영 :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다.' 생각할 수 있는 글과 시가 참 좋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8-03-13
애지람-이욱재 : 벌써 2월입니다. 올림픽은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
어명받은 소나무길 걸었는데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바람을 피해서 식사를 10분 안에 마쳤습니다.
이번 바우길에 새로 오신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최수사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
청빈 수도자의 길을 선택하신 수사님을 보기만 해도 겸손해집니다.
2018-03-13
制作人   密码   为了防止垃圾邮件,请输入以下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