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7일 주말 다 함께 걷기 10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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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ㅣ2018-02-17ㅣ点击数 3774 |
어느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참 아름다웠습니다. 놀라운 시간을 바우님들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울진에서 오신 부부입니다. 굉장히 자세히 소개를 해주셨는데... 간단하게만...^^ 서울에서 생활하시다가 두 분 모두 은퇴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셨습니다. 바우길에 첫걸음 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분도 처음 오셨습니다. 멀리 네덜란드에서 오셨습니다. Gil이라쓰고 〔힐〕이라 발음합니다.
힐님(?)은 바우길게스트하우스에서 2주 일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방금전 최민정 선수가 쇼트트렉에서 금메달을 땄는데요, 변천사 선수가 축하해주는 모습이 보이네요....^^ 변천사 선수는 게스트하우스에 직원이 없어도 혼자 알아서 자고 갈 정도로 바우길 게스트하우스 단골입니다. ㅎㅎ
바우길 10구간은 명주군 왕릉에서 출발합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강풍이 한 번 휩쓸고 지나가서 그런지, 공기는 아주 상쾌했고, 햇볕은 따뜻했습니다. ^^
10구간 심스테파노길은 크게 숲길과 마을길로 구분되는데, 숲길은 소나무숲이 명품입니다. 3구간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과 연결된 길이라서 연관성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10구간 소나무들이 더 멋집니다.
논병아리님이 조금 늦게 합류하셨습니다. 사진들이 왠지 포근합니다. ^^*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매직님이 가리킨 곳에는...
동그란 비행운이 있었습니다.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경치가 멋지네요.
금녀님을 멀리서 잡아봤습니다. 모델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승천사 가는 길입니다. 승천사는 사찰이 아니라 신당이라고 합니다.
솔바우전망대 가는 길에 있는 소나무들은 네덜란드 사람들처럼 키가 아~주 큽니다. (네덜란드 남자 평균키 : 184.8CM) 힐님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조명발 받은 북두칠성님...장동건급 외모이지만 인격으로 위장하고 계십니다. ㅎㅎ 폰으로 찍은 풍경입니다. ^^
제법 날렵한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보통 이쪽 방향은 잘 안 돌아보는데, 저는 언제부턴가 여기에 꽂혔습니다.
위촌리로 내려가는 마을길에서...
딱히 특별한 풍경 같지는 않지만, 숲과 빛의 조화가 멋있어서 사진을 그냥 버릴 수가 없어서 올립니다.
천주교 묘원에는 바로 어제 찾아간 성묘객들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묘지가 이렇게 편안한 느낌이었는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죠...
게스트하우스의 네덜란드 응원달은 매일같이 경기장을 찾습니다. 하루에 한 개씩 금메달을 따니 멀리까지 응원하러 온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케이트의 발상지가 네덜란드. 오렌지는 아니지만 색깔이 비슷한 귤로...
2년만에 오셨다는 길재님... 길재님도 패스포트 레이스(?)에 합류하셨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오신 신시아님... 위에 사진 마음에 안 들어하실 것 알지만, 저는 마음에 들어서 올립니다. ^^
뱅기오빠님의 저 호탕한 웃음과 엄지척 포즈 언제 봐도 멋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을 얻어갑니다. 뱅기오빠님은 송양초등학교에 도착해서 터미널까지 마저 걸어가셨습니다. 설 연휴동안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덕담 나누시느라 바우길 못 걸으신 분들은... 일요일 정중히 모십니다에 참석하셔서 눈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시는 놀라운 시간을 갖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
아! 음악은 잘 들으셨나요? 배경음악은 오늘 바우길의 아름다움에 반한 힐님이 추천해주신 Marco Borsato (마르코 보르사토)의 Mooi(아름다운, 멋진이란 뜻)라는 네덜란드 음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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