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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道是自然和人性化的徒步路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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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末的点评行走

2018년 3월 3일 주말 다 함께 걷기 16구간
기획팀2018-03-03点击数 4300

 

봄이 오는 길목에서  -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바우님들의 몸과 마음 안에서도 봄의 싹이 피어나고 있었는지, 오늘 간지러움을 못참으시고 배낭을 메고 나오셨나요? ^^

오늘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속에서 기쁨의 꽃망울이 터졌음을 확신합니다.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은 논어의 첫 편인 학이편의 시작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강릉시 지성의 상징 강릉원주대학교 해람지 연못에서 시작합니다.

 

 

 

해람지에는 오리 가족이 살고 있는데요...

1부 2처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시는데....제가 일찍 와서 알아본 결과, 엄마, 아빠, 딸이라고 합니다.

위에 아빠...

 

 

 

 

 

 

엄마

 

 

 

오리 세가족입니다. ^^ 그런데...이 아이들이 오리는 맞나요? 천마산 지기님..도와주세요~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모였습니다.

 

 

 

16, 13, 8구간지기님들...

 

 

 

어느새 상당히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한국산악회 강원지부장님께서도 와주셨습니다.

 

 

 

사모님도 함께~

 

 

 

16구간 구간지기 선유심님을 소개해드립니다.

 

 

 

구간지기로써 자기 구간을 주말 다 함께 걷기에서 걷는다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인가봅니다. ^^

 

 

 

조명을 환하게 쏜 것 같은 화창한 날씨에 선유심님의 미모가 더더욱 빛이 납니다.

 

 

 

16구간에 대해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좔좔좔~~ 설명중....

선유심님댁이 16구간 끝에 있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예쁜 마당을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출발전 브리핑이 조금 길었습니다. ㅎ

 

 

 

강릉원주대를 둘러싸고 있는 마명산을 오르면서 길이 시작됩니다.

 

 

 

올림픽 미디어촌과 백두대간 능선

 

 

 

시의 제목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였지만...

일기예보에서 8도까지 오른다던 기온이..16도까지 오르면서 많이 따뜻했습니다.

 

 

 

봄처녀...제 오셨습니다. 새 풀 옷을 입으셨네요...헤헤

 

 

 

많은 바우님들도 저도 하루종일 셔터 남발...

 

 

 

햇살햇살한 길...

 

 

 물에서 자란 버드나무입니다.

 오늘은 숲해설가 자격증을 가지신 분이 7분 정도 오셨는데요...

 구간지기인 선유심님도 숲해설가이시고...숲치유사이시기도 하고요...

 참살이님과 선유심님이 버드나무에 대해 설명해주신 이야기를 요약해보겠습니다.

 

버드나무는 한문으로는 양지나무라고 합니다. 워낙 햇볕을 좋아해서 양지라고 합니다.

버드나무 하나로 떼돈을 번 회사가 있습니다. 유럽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어서 혈관이 좁아지는데..

바이엘이라는 회사가(손흥민이 뛰었던 팀이었죠^^) 버드나무로 아스피린을 만들어서 떼돈을 벌었습니다.

양지나무로 양치질을 했다고 합니다. 양질 -> 양치질로 바뀜...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아가 고른 것을 보고 양지나무를 가져가서 양질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양지를 뭐라고 했을까요?

정답 : 요지

또....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처녀가 물을 청하는 태조왕건에게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건네줬는데,

왕건이 버드나무 잎을 후후 불면서 물을 마시고는 버드나무 잎을 띄운 까닭을 물었더니...

물을 급히 마시다가 혹시 체할까 염려가 되어  나뭇잎을 띄웠다고 하여, 이에 감동한 왕건이 그 처녀를 둘째 부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

 

 

 할락궁이님과 탐사대장님 두 사나이의 뒷 모습이 멋있습니다.

 덕분에 멋진 사진 건짐. ^^

 

 

 200미터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숨을 완벽히 고른 후...

 

 

 정상에 오를 때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오르는 고수들의 팁!

 바우길 등산학교에 참가하시면 고수의 꿀팁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곧 참가자 신청 받습니다.

 

 

 어릴적 동네 오빠를 만났습니다.

 

 

 입암동에서 처음 오신 부부...

 

 

 눈 쌓인 대관령, 선자령 능선...

 

 

 울진에서 오신 부부입니다.

 2주 전에도 울진에서 다른 부부가 오셨었는데, 반갑습니다.

 울진의 두 커플이 바우길에서 함께 만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쉬는시간..

 

 

 잠시 쉬면서도 구간지기님의 설명은 계속됩니다.

 

 

 아름다운 숲길에 둘러쌓여 있는 강릉원주대의 터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며칠전 적당히 비가 온 후 햇살이 비추니 공기가 더 상쾌~

 

 

 겨우네 굳었던 무릎 관절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연골 깊숙히 봄이 들어온 것을 느끼셨나요?

 

 

 대학교 후문쪽 원룸촌에서 흩어져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저와 몇 분들은 여기서 짜장면, 짬뽕을 먹었습니다.

 가격 싸고, 맛있고, 서비스 좋습니다.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교동반점보다 더 맛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요..

 대놓고 광고해드립니다. ㅎㅎㅎ

 

 

 매직님 귀걸이 마루타...

 

 

 강릉 예술 창작인촌에서 잠시 놀다갑니다.

 참살이님과 짝궁의 널뛰기...

 

 

그네타기 놀이... ㅎㅎㅎ

 

 

 에바다님...골동품 커피 그라인더를 구경중이신 듯...

 

 

 오죽헌으로 가는 골목길에서.1

 

 

 오죽헌으로 가는 골목길에서.2

 

 

 마루타 2 

 

 

 백설님 옷 색깔에 맞춰 사진을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아 살짝 기교를 부려봤습니다.

 

 

 자매의 같은 포즈...까딱까딱...

 

 

 점심 식사 후에는 서울에서 오신 선생님은 자전거를 타고 오신 남편분을 만나러 가셨고, 수선화님이 합류하셨습니다.

 

 

 경포습지로 들어서며...

 사진 베테랑 거북이님은 찍히는 것도 프로급이십니다.

 

 

 경포 생태 저류지로 들어서면서... 

 

 

 이얀님께서 1년만에 나오셨습니다.

 오늘 후기를 올리면서 왠만한 인물사진은 다 지웠습니다.

 인물사진의 고수 이얀님의 사진을 기대하겠습니다.

 

 

 선교장 앞에서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걷는 팀을 만났습니다.

 관광공사에서 모객을 해서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올림픽아리바우길 마지막 코스인 9구간의 절반을 걸었습니다.

 저희와 섞여서 걷다가 아리바우길팀은 시루봉쪽으로 빠졌는데요...

 한 조가 저희를 계속 쫓아왔습니다. ^^;;;;;;

 제가 되돌아가서 길을 안내해드렸습니다만...

 이런 행사는 굳~~~이 관광공사에서 직접 안 해도 될텐데...

 저희가 올림픽 때 바쁜 거 알고...배려해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경포 생태 저류지는 홍수때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저는 반대로 위촌천을 건너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행렬이 흐뭇하네요...

 

 

 산맥 능선쪽도 멋있고요...

 

 

 경포호 근처에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 조촐하게 나들이 나온 애지람팀은 먼저 녹색도시체험센터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봄날에 시를 써서 무엇해...

봄날에 시가 씌어지기나 하나...

.

.

봄날에 씌어진 게 시이기는 하나 뭐...

 

봄날과 시 中

 

 

 아까 해람지에서 만났던 오리 세 가족..왼쪽 아래..ㅎㅎ

 

 

 쟈스민님과 사랑초님이 맞으시죠?? 긁적긁적....자주 나오세요~~~

 

 

 중간에 복장들이 많이 바뀌셔서...이분들도 헷갈리지만...울진에서 오신 부부...^^

 

 

 참살이님 짝꿍은 뒤에 숨으셨습니다.

 

 

 이분은...생명의 숲 이사님이시고...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습지에서 해설도 하시는 것 같고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

 

 

 (사)생명의 숲 멤버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구간지기의 특색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동원되셨나? ㅎㅎ

 

 

 생명의 숲 김태희 사무부장님입니다. 이름이 김태희라서 그러신지...친근감이...ㅎㅎ

 배경, 나무데크, 머리색깔까지..깔맞춤!!

 

 

 가시연 슾지에서...

 

 

 오늘 사진 고수분들이 많아서 제 마음이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북이님의 사진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올림픽 자원봉사 하시느라 바쁘셔서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바우길 네 구간이 만나는 이 곳을 지키는 길동이 형과의 하이파이브는 한 번씩 꼭 하고 지나가셔야 한답니다.

 

끝으로...오늘 처음 오신 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머리의 용량 부족으로 그냥 동영상으로 찍어버렸습니다. ^^;;

다음주 시도제때 만나요~

 

애지람-양혜영 : 3월의 시작~!
바우님들과 함께 오죽헌과 선교장, 매월당 김시습기념과, 허난설헌 생가 마을을 지나는 ‘학이시습지’ 길을 걸었다지요.
공자의 논어 첫머리에 나오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인용해서 길 이름을 만들었다니 재밌기도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8-03-13
애지람-도선희 : 주말에 따뜻한 햇살 맞으며~~
바우길 다녀왔습니다.^^
햇볕이 따뜻하고 바람도 시원해서 걷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8-03-13
기획팀 :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과찬도 감사합니다. ^^
2018-03-04
박미숙 : 후기를 읽을 때 마다 느끼는것.
한편의 문학 작품을 읽는 것 같아요.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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