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0일 주말 다 함께 걷기 후기 5구간 (시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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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ㅣ2018-03-10ㅣ点击数 5323 |
나그네 인생
인생이란
연습의 기회도 없이
가다보면
금빛 모래사장으로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지금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햇살이
시도제가 있는 날, 100여분의 바우님들이 바우길을 찾아주셨습니다. 위 시중에 바우님들은 어떤 여행중에 계실까요? 각자 다른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를 만나신 여러분들은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셨으리라 확신합니다. ^^
애지람 식구들도 많이 와주셨습니다. 애지람이 점점더 바우길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애지람 막내 수빈양...오랜만에 보는 브이포즈
국장님은 열심히 시도제 준비하시고 저만 도망쳐 나왔습니다. 탐사대장님께서 대신 안내해주셨습니다.
이번주에도 처음 오신 분들이 많아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
바우길 5구간 구간지기 테라님입니다. 오늘 많은 것을 준비해주셨는데요... 너무 많아서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희는 사천진 해변공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사천해수욕장입니다.
테라님 감성 깡패신데...대포까지 장착했습니다. 무시무시한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5구간 바다 호숫길은 눈부신 해변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걷습니다.
두니님과 따님...상고대님, 그리고 딱지도 함께... 딱지도 최초의 바우길 완주견으로 도전해보심이 어떠신지...ㅎㅎ
하얀동백님 배낭의 바우길 깃발이 유난히 멋있어 보입니다.
서쪽에는 오늘 하루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었는데요...강릉 하늘도 조금 뿌옇긴 했지만...대관령이 막아주고 소나무들이 보호해 준 덕분에, 저의 기관지는 전혀 미세먼지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두 분....
순포해변에 들어서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지난주에 이어 생명의 숲 사무부장님이 오셨구요. 선유심님을 비롯한 세 분은 모두 숲 해설가이십니다. (현재 숲 해설가 전문과정 모집중입니다~) http://www.greenforest.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60 아! 오른쪽 분 손에는 해삼이 들려있습니다.
순긋해변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 바우길 5구간은 사천, 순포, 순긋, 사근진, 경포, 강문, 송정, 안목, 남항진 9개 해변을 모두 걷습니다.
해삼에 이어 이름모를 생선도 한 마리 발견..
숲이 궁금했던 3인방은 저~ 뒤에서 이번에는 바다가 궁금하셨는지..두리번 두리번..
이번에는 또 뭘 발견 하셨는지.....--;;
사근진해변 전망대에서 시크남 찬영이네 가족...
양쪽으로 동해바우, 동해바다님 합류...
뱅기옵빠님과 거북이님...
숲해설가 3인방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조개 껍질이었습니다. 해초들이 달라 붙어 마치 그림을 그린 듯 합니다. 다음에 소수 인원이 걸을 때에는 예쁜 조개껍질 컨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ㅎㅎ
시도제 시간에 맞추기 위해 경포호수는 생략..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도움으로 차려진 시도제 상차림입니다.
한국산악회 여러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애지람 식구들도 함께해주셨고, 시도제 떡을 비롯한 금일봉, 후원금까지 전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ejiram.or.kr/ <-- 애지람 홈페이지 방문하시고 구경해보세요. 후원도 해주세요~ ^^
즐거운(?) 시도제
이사장님께서 못오셔서...김역래 이사님께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바우길 최고 어르신인 선배님께서 제주 및 초헌관을 맡아주셨습니다. 선배님 앞에서 국장님 엄정한 차려자세!!!
천지 신명님... 바우길도 잘 보살펴 주시고 선배님의 건강도 잘 지켜주세요. 아래로 시도제 풍경들 감상하시겠습니다.
축문 낭독은 훈장나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헌작 및 찬조를 해주셨습니다. 참석은 못하셨지만, 호야별꽃님과 희주님을 비롯, 카페 운영자 일동 여러분, 무기명으로 여러분들이 찬조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울의 행복한 박꾼님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바우길 시도제에 초청해서 오시기로 되어 있었으나.... 북한, 미국 정상회담 등 중요한 국정으로 인하여 불참하시고, 대신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체로 와주셨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ㅋㅋㅋ
김한근 바우길 이사님의 사모님도 함께 걸으셨습니다.
아무튼 바우길에 오셨으니 2018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소개해드립니다. ^^ 모두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고요, 정당은 다르지만..... 유현민 시장후보님은 바우길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힘써 주셨고, 김한근 시장후보님은 바우길 이사님이십니다. 두 분 모두 실제로 바우길을 자주 걸으시는 오랜된 바우님들입니다. 바우길 주말 다 함께 걷기 후기가 강릉시장의 당락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만...ㅋㅋ
혹시 정치에 민감하셔서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욕하지 마시고 웃으시면서 말씀해주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현호학생입니다. 반가워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칭런선생님보다 더 먼저...중학교때부터 바우길을 걸었고,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칭런선생님이셨다는데요..ㅎㅎ
77세 선배님과 7세 도훈이... 역시 정치보다는 이렇게 훈훈한 바우길 이야기가 좋네요..^^
죽도봉님이라고 하십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듯...바람처럼님과 반가움의 포옹~
점심은 땡삐식당에서 나오셔서 추어탕을 끓여주셨습니다. 강릉의 유명한 추어탕집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할머니 추어탕, 송죽원 추어탕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땡삐식당에서는 추어탕을 팔지 않습니다. ^^
행복님의 신들린 칼솜씨...
생쥐님, 수선화님을 비롯 온누리님, 선화님, 행복님, 바다님, 오드리님 등 완주봉사회에서 봉사해주셨습니다. 빠뜨릴 뻔... 참살이님도요.. 그리고 산두꺼비님 아침 일찍부터 트럭까지 가지고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추어탕, 떡, 막걸리와 함께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휘닉스님께서 평창 봉평 메밀 막걸리를 두 박스 보내주셨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휘닉스님 감사합니다~
드셔본 분은 아시겠지만 이렇게...따로 마시다 남은 막걸리를 챙겨 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김태희 부장님...지못미~~~^^;;; 대신...
자연을 사랑하고 숲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점심식사 이후에 해변 솔숲길을 이어서 걸었습니다.
소조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촬영중인 금녀님...
강릉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쉬면서...
인디언캡님의 휴식...^^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 개최에 이어 패럴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아름다운 솔숲과 해변을 마음껏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으니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바우길을 걸으며,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소조 작품이 안목해변 커피거리에도 있었습니다.
아까 솔숲에 있던 소조 작품들보다 더 리얼리얼한 느낌의 동상이네요...^^
시도제 준비하시고 도와주시느라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년중 큰 행사를 편하게 잘 치렀습니다. 편리한 세월에 태어난 것과,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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