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gil Walk

바우길은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Baugil Walk

바우길은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Home > 다 함께걷기 > 걷기 축제&울트라 바우길 100KM 걷기 후기

걷기 축제&울트라 바우길 100KM 걷기 후기

2020 울트라 바우길 100KM 답사(제4구간) 후기
행운유수2020-11-03조회수 1879

2020 울트라 바우길 100KM 답사(제4구간) 후기

     

우리나라 옛말에 무슨 일을 하던 삼세 번은 해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도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했으니 삼세 번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0 울트라 바우길 답사 3구간을 무사히 끝마치고 나니 참가자 모두 걷기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오늘부터 걷는 4구간은 1-3구간에 비해 보다 수월한 코스로 모두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에 임했습니다.

 

 

 

울트라 바우길 제4구간 안내 지도

 

 

 

출발지 닭목령에 모여 결의를 다집니다.

백두대간 줄기 닭목령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하며 
고개의 모양이 닭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닭목재라고 불리며, 
이 고개를 통해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풍수가들은 이곳의 지세를 금계포란형(풍수지리에서 닭이 알을 품고 부화를 기다리는 듯한 땅의 형세) 
의 길지로 보았는데 이 부근이 닭의 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닭목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출발!! 힘찬 구호와 함께 갈색으로 물든 숲길을 헤치고 나갑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낙엽수 사이에서 상록수인 소나무가 푸르름을 간직한 채 독야청청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으며 제 모습을 지키는 굳은 절개를 가리키는 독야청청은

오로지 단종 임금만을 모신다는 절개의 마음을 나타내는 성삼문의 시조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滿乾坤) 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산죽이라고도 불리는 조릿대는 1미터 안팎으로 자라는 대나무로 우리나라 야산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를 찾아보니 특이하게도 볏과에 속하는 식물이었습니다.

볏과는 화본과(禾本科)라고도 하며 대부분 초본(草本)이지만 대나무와 같은 목본(木本)도 있다고 합니다.

 

낙락장송(落落長松)에 기대어 세상사를 잊고 있는 저 선녀님은 대전에서 오신 맘모스 님입니다.

말 그대로 가을 여자가 맞습니다.

맘모스 님!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

 

 

 

바우길 제17구간 안반데기 운유길이 보이는 지점입니다.

멀리 풍차가 보이고 잎갈나무 조림지에 노랗게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잎갈나무는 높이가 35미터까지 자라서 건축자재나 전신주, 받침목 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울트라 바우길 구간 구간에 잎갈나무들이 보이곤 하는데, 이는 6-70년대에 화전민들을 철수

시키고 그자리에 산림정책 사업으로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밭을 일굴만 곳에 어김없이 잎갈나무들이 서있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낙엽이 겹겹이 쌓여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질 수도 있는데 여성 참가들이 잘 걷고 있습니다.

조릿대와 단풍나무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쉬어 가는 지점에서 이기호 사무국장께서 스위스 할아버지 걸음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기호 사무국장님은 개그맨으로 데뷔했어도 대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참가자들이 지칠 때쯤 특유의 유머로 피로를 풀어 주시곤 합니다

 

 

 

 

바우길 편지, 대청봉 편지, 아들아 밧줄을 잡아라를 저술한 김영식 님입니다.

고단한 발걸음을 잠시 쉬며 먼 산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어린 소년 같습니다.

 


벌써 해발 1,283미터의 고루포기산에 도착했습니다.

고루포기산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주변의 발왕산, 제왕산, 

능경봉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산으로 
다복솔이라는 키가 작고 가지가 많은 소나무들이 배추처럼 포기를 지어 많이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이산에는 고로쇠 나무도 많다고 합니다.

 


 

 

매일 참가자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맨 앞에서 침착하게 페이스 조절과, 자세한 길 설명을

해주시는 김흥선 탐사대장이십니다.

산행에 필요한 지식에  박식하시며 중간중간 지형지세에 대해서도 샅샅이 알고 계신

베테랑 산악인이십니다.

마음속으로 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박경애 부산 걷는길 연합 사무국장님, 서울에서 오신 요들 싱어 송미진님,

김포에서 오신 조일엽 님의 열정이 대단하신 세분들이 계셔서 늘 든든합니다.

박경애 사무국장님은 참가자들을 위해 늘 물심양면으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느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사진입니다.

액션배우 한 사람을 중심으로 조연배우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이 영화는 대박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시사회 때 꼭 이번 참가자들을 초대해 주세요^^

 

오늘 산행의 마지막 코스 능경봉에 도착 후 찍은 사진입니다.

능경봉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위치하며, 
대관령 남쪽 산맥 중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대관령 줄기의 다른 산에 비해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대관령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어 각광받는 봉오리입니다.

 

 

 

 

최종 목적지 옛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준공탑 앞에 선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또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것과 자연은 자연을 가까이하는 사람에게만

자연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지는 하루 해가 아쉽습니다.

울트라 바우길을 걸을 수 있는 하루가 지나갔음에 아쉽습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지나갔음에 아쉽습니다.

그러나 경향 각지의 새로운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제5구간에서 뵙겠습니다.

 

                             구름처럼 떠돌다 물처럼 흘러가는  - 행운유수 -

 

인생미로(人生美路)   - 양광모 - 


멈춰 설수록 더 멀리 갑니다. 
돌아볼수록 더 빨리 갑니다. 
함께갈수록 더 쉽게 갑니다. 
빈손으로 갈수록 더 많이 얻습니다. 
길이 없을수록 더 많은 길이 열리는 
인생은 미로입니다. 
인생은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를 위해 다음 글자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