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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은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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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축제&울트라 바우길 100KM 걷기 후기

우연... 그리고 행운, 행복으로 이어진 울트라바우길
이일환2025-10-03조회수 49
puppyknr@naver.com01033226590

서울의 변두리, 학교를 오가려면 뚝방길을 걷다 철교를 건너 논두렁 밭길을 지나 작은 산도 넘어야 했습니다.

그 길을 걷는 작은아이의 손에는 오징어다리 또는 건빵한봉지가 들려 있었지요. 어머니에게 받은 차비 5원으로 구멍가게에서 산...

 

그렇게 소년은 어릴적부터 걷기를 좋아했습니다. 비록 빨리 달리는 재주는 없었지만 천천히 혼자 상상에 잠겨...

 

우연...

지난 7월 가입해 활동하는 카페에 외부도보행사소식으로 강릉울트라바우길 답사대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바로 신청하였지요.

아, 이 길은 내가 꼭 걷고 싶다! 내 스타일이야! 걸어봐야돼! 평소 산행도 좋아하여 백두대간도 완주한 경험도 있어 체력적으로는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행운...

신청하고 한달쯤 뒤, 바우길사무국으로 부터 '2025년 울트라바우길 100km답사대 5기 선정' 문자를 받았습니다. 행운이지요. 4기 모집때도 200명이 넘게 신청하였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을텐데... 평소 로또 한번 당첨된 적이 없던 저에게도 행운이 올 줄이야!

 

관심과 걱정...

하지만 그 무렵부터 강릉의 가뭄소식이 메스컴에 오르내렸고 제폰에 강릉의 기상소식을 즐겨찾기로 등록하였지요.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대통령도 강릉을 방문하여 가뭄대책을 지시하는 등...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들을 걱정하며 설사 행사가 진행된다 하여도 맘편히 걷지 못할 것 같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사무국에 전화를 드렸더니 물이 없어 맥주를 드신다고 ㅎ

 

또 행운...

기적처럼 비님이!

행사 일주일전쯤 부터 강릉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단비!!! 기사를 확인하니, 9/13(103.7mm) 9/17(88.mm) 9/20(83.8mm) 등 세 차례의 많은 비가 내렸더군요. 울트라바우길 5기 답사대는 정말 행운! 이었습니다.

 

행복...

비 내리는 날씨속에 유천동 여행자플랫폼에서의 첫만남부터 6박 7일 걷는 내내 그리고 마지막 날 안목해변에서의 팡파레에 완주기쁨, ​만찬 후 헤어질 때까지 행복을 만끽하였습니다. 소심하여 대원 한분한분과 좀더 많이 어울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정말 즐거웠고 친절하게 정감있게 대해 준 울트라바우길 사무국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건만 허락된다면 또 걷고 싶은 바우길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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