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강릉바우길 '계곡바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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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ㅣ2025-08-03ㅣ조회수 6 |
2025년 8월 2일. 여름 스페셜 코스인 계곡바우길을 다녀왔습니다. 양양남대천 상류에 위치한 산골짜기라 대형버스가 아닌 작은 승합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
법수치계곡 대승폭포 즈음에서 내려 스카프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계곡길을 들어섰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도 '꾼'들은 어찌 알고 찾아 오는지, 골짜기 골짜기 마다 펜션에, 텐트에, 배낭을 둘러맨 여행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올해는 강원도가 가뭄이 극심하다보니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엔 투명했을 계곡물이 더욱 이끼 낀 돌들때문에 누르스름 해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몸을 담글만 했고 시원하였습니다. N번차 참가자 분들은 여유롭게 수영을 즐겼고, 처음 참가한 분들은 미끄러질세라 조심조심 걸음을 옮겼습니다.
법수치계곡 상류로 가다 합실 지점에서 부연동계곡으로 나오는 코스에는 양양남대천의 최상류답게 비경이 즐비했습니다. *법수치계곡은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인간 세상의 번뇌를 씻어주는 말)처럼 맑게 뿜어져 나와 남대천 본줄기의 시초가 되었다 하여 법수치라는 이름을 얻었다 합니다. *부연동계곡은 하늘아래 첫동네라 불리는 부연동마을이 있는 곳으로, 가마소(가마를 닮은 소(沼))가 있어 '솥 부(釜) 연못 연(淵)을 쓴 이름이 생겼다 합니다.
이전 계곡바우길 후기를 읽어본 결과, 다음에 꼭 유의해야 할 사항 및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등산화: 물 속이나 물 밖 돌이 미끄러워 등산화를 신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신지 않은 등산화는 밑창이 떨어져 나가는 수가 많습니다. 묶을 끈을 여분으로 가져오시던가 여분의 신발을 가져와야 합니다. * 스틱: 필수. 다만 평상시 스틱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면 너무 힘주고 기대어 어깨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 등산용 접이의자: 돌위에 앉는다 해도 평평하지 않기때문에 의자가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 장갑: 바위를 건너야할때는 손으로 짚어야 하기때문에 장갑이 있으면 좋습니다.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다녀올 수 있음을 감사하며, 내년에는 좀더 여유를 갖고 걸어보자 다짐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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